본문 바로가기
영화Review

[영화Review] 영화 리바운드 줄거리, 감독 소개, 느낀점

by Nothing Jason World 2023. 7. 25.
반응형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슬램덩크와 마지막승부 이 모든 것을 아는 당신은 옛날 사람~~!! 농구를 사랑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고 되뇌이며 영화 리바운드를 감상하시면 그 시절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영화 리바운드 줄거리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해체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그래도 전통이 있는 농구부였기에 여러 선생님들은 농구부 해체보다는 현상유지만 하자고 교장선생님을 설득합니다.

그러던 중에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인 양현(안재홍)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이 됩니다. 하지만 농구부 인원이 없는 상황. 양현은 여기저기를 다니며 선수를 모집합니다.

그렇게 어렵게 선수를 모았으나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허훈이 있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첫 경기가 있는 날 같은 농구부로 있던 최강센터 한준영이 용산고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게 되고, 갑작스런 변화에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고, 양현은 자포자기해서 포기하려던 찰나에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찾아가서 새롭게 시작을 논하게 됩니다.

 

중학시절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천기범(이신영)과 기범이와 인연이 있는 부상으로 꿈을 접은 스몰 포워드 배규혁(정진운), 축구선수 출신이지만 힘좋고, 점프력 좋은 괴력의 센터 홍순규(김택),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정강호(정건주), 농구 경력 7년이나 되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허재윤(김민), 자칭 마이클 조던, 농구천재 귀여운 정진욱(안지호)까지 이 6명의 선수들이 의기투합하여 열심히 대회를 준비합니다.

 

그렇게 어느누구도 기대하지 않고,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인 부산중앙고의 신임 코치 양현과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만들어낸 기적과 같은 8일간의 이야기는 꼭 영화를 보기 바랍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 때, 우리는 ‘리바운드’라는 또 다른 기회를 잡는다. 라는 멋진 말을 가슴에 새기며 영화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독 장항준 소개

영화감독 장항준은 김은희 작가의 남편으로 더 유명합니다. 1969년 대구에서 출생했습니다. 서울예전 연극과 출신으로 1993년초 강한섭 교수의 소개로 김영빈 감독의 영화 비상구가 없다 의 객원 연출부로 입문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스물 일곱 이라는 어린나이에 김태균 감독의 영화 박봉곤가출사건 의 각본으로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후보까지 올라가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됩니다. 장항준 감독은 코믹한 일상을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따뜻한 휴머니즘을 발견할 줄 아는, 섬세한 연출력을 할 줄 아는 감독입니다.

 

영화 북경반점, 영화 귀신이 산다의 각본을 썼고, 김승우, 차승원 주연의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리고 TV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로 성공을 거뒀고, 김은희작가와 공동 집필하여 대성공을 거둔 싸인도 그의 작품입니다.

장항준 감독은 지금은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영화감독보다는 김은희작가 남편, 편안한 대화상대,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의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영화 리바운드 라는 따뜻한 영화를 가지고 나와서 비록 큰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그만이 할 수 있는 재미있고, 휴머니즘 가득한 영화를 만들어낸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방송과 영화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장항준감독을 기대해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만화 슬램덩크와 드라마 마지막승부 세대입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다들 농구만 했습니다. 저또한 농구를 아주 많이 했습니다. 그런 시대를 살아본 저에게 첫번째로 다가온 영화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가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주었고, 영화 리바운드는 다시 농구공을 구입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 부산중앙고의 실화를 바탕으로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진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과 땀을 흘리며 그 상황을 재연한 배우들의 열연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두루 갖춘 영화는 한국영화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가장 잘하는 감독이 장항준 감독이고, 영화도 따뜻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강렬한 액션이 있거나 멋진 CG가 있거나 하지 않아 다소 밋밋한 영화인거 아닌가? 라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께 이 영화는 이렇게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 밋밋하다고 생각하고 보렴. 그 밋밋한 가슴에 따뜻함이 채워질테니깐...

 

한국영화에 길이 남을 영화는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람냄새나는 영화를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봤고, 여러분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응형